서울 동남권 유통단지인 '가든파이브'가 내달 10일 공식 개장한다.

서울시 SH공사는 16일 "정식 개장에 앞서 오는 28일 송파구 장지동의 가든파이브 내 유통전문상가 라이프관 1~7층에 들어선 뉴코아 NC백화점이 영업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NC백화점이 문을 열면 현재 35% 수준인 가든파이브 입점률도 5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공사 측은 내다봤다.

현재 가든파이브에는 청계천상가 이주 업종인 가방도 · 소매,자재,신발,전기전자,문구상가 등이 영업하고 있다. 당초 지난해 4월 공식 개장할 계획이었지만 비싼 분양가를 이유로 청계천 상인들이 이주를 거부하면서 분양률이 오르지 않아 1년 남짓 개장이 지연돼 왔다. 지난 3월 뉴코아 NC백화점,대형마트 등의 입점이 확정되면서 분양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뉴코아 NC백화점이 영업을 시작하면 가든파이브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공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라이프관 내 일부 미분양 상가에 대해 특별분양을 추가로 진행해 정식 개장 전에 더 많은 청계천 상인들이 입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